대학 연구 담당자들과의 Q&A
- 경영기사임팩트커뮤니케이션협업
- 2월 14, 2020
인터뷰 진행자: Makoto Yuasa, Ai Kano
참여자:
- 퀸메리 대학교(QMUL) 연구영향관리자 Natalie Wall
- 킹스칼리지런던 REF담당부장 Jo Lakey
- 배스대학교 정보영향부장Katy McKen
- 런던 정치경제대학교(LSE)의 연구영향관리자Rachel Middlemass와 영향지원관리자 Kieran Booluck
Q. “영향”은 어떻게 정의합니까?
(Jo) 저는 영향이란 사람들이 무엇을 달성하고자 하는지, 누구에게 도달되어 도움이 되는지, 언제 도움이 되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제 동료 중 한 명은 영향은 새롭고 좋은 일이 더 많고 나쁜 일이 적어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achel) 영향은 학계를 넘어서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영향, 변화, 이익입니다. 연구자가 아이디어나 지식 교환 등 대학을 넘어 파트너, 독자, 기타 주체와 참여하는 것이 영향에 이르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영향 그 자체는 이러한 참여로 인한 결과라고 할 수 있어요.
(Natalie) 저에게 영향은 증명할 수 있는 태도의 변화나 변동입니다. 예를 들어, 계획은 했지만 이행되지 않은 정책도 영향으로 볼 수 있어요. 이것이 기본 정의예요. 경제, 사회, 문화, 태도, 실생활 등 다양한 유형의 영향이 있어요.
(Katy) 학계와 대학 밖에서 연구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게 저의 업무상 정의 이에요. 중요한 건 무언가 달라지고 변화했다는 것입니다.
Q. 사례 연구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학부와 협업 했습니까?
(Jo) 각 부서가 사례 연구 평가를 수집해요. 어떠한 연구가 영향이 있었는지, 누가 영향 사례 연구를 했는지 평가하고 영향의 모든 사례를 살펴봐요. 뉴스에 있었는지, 영향력이 높은 스토리는 무엇인지 등을 찾아봐요. 이러한 스토리를 찾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알아보죠. 가장 어려운 일은 스토리가 많이 없는 경우입니다.
(Rachel과 Kieran) 연구혁신(저희가 일하는 LSE의 부서)은 신청서를 작성할 때부터 의견을 제공해요. 저희 지원금 신청팀은 연구자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계획하고 자원을 수립하고 있는지 물어 보아요. 커뮤니케이션부서에서는 학계 밖 세상으로 연구를 알리도록 지원해요. 저희는 연구가 주는 이익에 대해 스토리텔링을 하도록 도와줘요. 저희의 정보 대부분은 연구와 그 방식에 대해 사람들을 인터뷰한 것, 때로는 우리가 읽거나 보고 들은 것, 때로는 그들이 스스로 찾아와서 이야기 나눈 내용입니다. 연구자들이 주도해서 영향 내용을 작성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저희는 연구자들이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알고 있고 그들이 요구하는 만큼 글쓰기와 편집을 지원해주고 있어요.
저희는 연구자들이 저희를 같은 팀이라고 느끼도록 노력을 많이 해요. 2014년과 비교하면 상당한 문화적 변화가 있었고 5년 전과는 완전히 달라요. 영향 지원에 있어 만능해결책이 있진 않아요. 각 학부나 학과가 자신만의 문화가 있고 연구자 마다 영향에 대한 관심의 차이가 크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접근방법을 이런 식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Natalie) 영향 부서는 연구자들이 어떠한 연구를 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연구자들을 방문하고 이를 문서화 해요. 저희는 연구자가 직접 모든 사례 연구를 작성하도록 권고하고 있고, 연구자가 바쁜 경우에는 연구과제팀의 누군가가 작성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원이 이들이 작성한 사례 연구를 살펴보고 부족한 점을 보충해요. 연구 영향에 대한 증거와 추천을 어떻게 수집할 수 있을지 생각해내요. 때로는 연구 영향을 어떻게 더 만들어낼 수 있을지 저희가 제안하기도 합니다.
Q. REF 영향 평가에 대한 학계의 최초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Jo) “영향”이 REF에 포함될 것이라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많은 이들이 좋지 않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어요. 이를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 이들도 있었죠. 예전보다 지금은 사람들이 이러한 생각을 더 받아들이고 있어요. 연구자가 대화하면서 이를 이해하고 같이 일 하려고 하면 저도 좋아요.
(Katy) 해야 했던 일이었기에 저항이 있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각 학부가 사례 연구를 파악하고 영향의 의미를 이해하게 하는 것이 힘들었어요. 그 부분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사람들 대부분은 REF의 일부라는 점을 이해했고 따라야 했죠. 그렇지만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우수한 사례 연구를 찾는 것은 힘들었어요.
Q. REF가 연구 문화에 어떠한 변화를 일으켰습니까?
(Jo) 연구자들의 업무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고 생각해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공 참여에 대해 생각하고, 어떠한 일을 해야 될지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어요. 제 생각엔 이러한 문화를 제대로 자리 잡게 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생각해요.
(Natalie) 영향을 채택하는 것은 특히 경력 초기 단계에 있는 연구자들에게 어려울 수 있어요. 영향이 무엇인지 전혀 몰라요. 따라서 저희는 PhD 학생들에게 커리어 초반에 영향에 대해 생각하게 가르치는데, 이러한 학생들이 일자리를 지원할 때도 영향에 대해 질문을 받기 때문입니다. 조기에 전문화시켜 영향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것이죠. 사람들 대부분은 이를 좋게 생각해요. 사례 연구를 작성할 시간이 없으면 답답할 수도 있어요. 그래도 영향팀에서 받는 지원에 대해 대부분 만족하고 있어요.
(Katy) 제가 본 가장 큰 변화는 영향이 무엇인지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 변화 였어요. 저희 대학에서는 신입 강사 모두를 대상으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영향에 대한 연구자들의 참여에 변화가 일어났어요.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연구자들은 연구에만 집중하고 저는 영향에 대해 물었어요. 저는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에서 누가 이익을 보게 될지 생각하도록 했어요. 이제는 의식이 많이 제고되어서 젊은 연구자들이 협업할 수 있는 이들이나 이해관계자들과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안 하지요. 이러한 변화를 보는 것은 정말 흥미로워요.